퇴근 후 프로젝트
WOOWACON 2024 발표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속적인 성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렇다면 지속적인 성장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흥미‘다. 흥미가 있어야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며, 그것이 곧 성장을 이끈다. 성장 없이는 흥미도 지속되기 어렵고 흥미 없이는 성장도 멈춘다. 이 둘은 굉장히 상호 의존적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흥미 역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지속적인 흥미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흥미는 개인적인 관심사로부터 가장 많이 발현된다.지속적인 것은 프로젝트로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인 관심사를 발견하고, 관심사와 연결된 프로젝트를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회사에서 관심사와 연결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기회를 갖기는 어렵다. 업무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고, 개인의 흥미보다는 회사의 목표가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퇴근 후 시간을 활용했다. 즉, 퇴근 후 프로젝트를 통해 나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 업무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감을 느꼈다. 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략이었다.
실제 사례로 본 퇴근 후 프로젝트의 효과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인 맛집 찾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의 지도 기반 맛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개선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자 했다. 맛집을 선별하고 분석하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추천까지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퇴근 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기존의 맛집 추천 애플리케이션들을 리뷰하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분석했다. 비슷한 목적을 가진 영화나 음악 추천 시스템도 함께 연구하며, 어떻게 개인화된 추천이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그래프 신경망(GNN)을 활용한 추천 시스템이 최근의 트렌드임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혼자서 그래프 러닝을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쩝쩝 LAB’이라는 연구 모임을 개설하여 12명의 개발자들과 함께 학습하기로 했다. 매주 한 번씩 모여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함께 성장해나갔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기술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삶의 활기를 북돋아주고 개발자로서의 자신감과 열정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필자는 이 경험이 미래의 밝은 장래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이클
이러한 과정은 사이클 형태로 지속된다.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성장이고, 이는 흥미에서 시작된다. 흥미는 관심사와 연결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되고, 퇴근 후 프로젝트는 다시 성장과 흥미를 증진시킨다. 이 사이클은 개발자의 성장을 끊임없이 촉진한다.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의무가 아닌 필요에 의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해야 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어졌다.
개발은 적당한 자신감과 치밀함의 자세가 필요한데 꾸준한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그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코드가 안 풀리면 일상 속 기분도 안 좋은 걸 알았다. 그런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퇴근 후 프로젝트를 통해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나의 개발 메타인지가 향상됨을 느꼈다. 아직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
퇴근 후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그래프 신경망 등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퇴근 후 프로젝트에서 얻은 스킬이 귀신같이 업무에서 급작스럽게 쓰일 때가 있었다.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의 자기 성장 전략
현대 사회에서 개발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AI와 같은 분야에서는 새로운 지식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퇴근 후 프로젝트는 자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그런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 개발자들은 “내가 이 분야에 적합한가?”, “발전만큼 나의 성장이 따라 갈 수 있을까?”, “저 스킬도 알아야하나?”와 같은 고민을 한다. 필자는 퇴근 후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스스로의 능력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었다.
마무리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은 의무라고 생각하면 피곤해진다. 그래서 그 시작을 자신의 흥미에서 찾고, 이를 지속시키는 데 어쩌면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퇴근 후 프로젝트는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강력한 도구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지속적인 흥미와 성장을 통해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템플릿을 준비했다. 템플릿에 있는 내용을 GPT와 함께 퇴근 후 프로젝트 거리를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