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없는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
입사한 지 5개월 차에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경험해보았다.
프로젝트 회고록을 쓴 이유
입사한 지 5개월 차에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기획부터 배포까지 경험했다. 프로젝트 [밸런스 메이크업]은 4개월 동안 진행 후 배포는 미뤄둔 채, 급하게 프로젝트 [AI Snap]을 급하게 진행하였고 80일 만에 두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배포되었다. 실제 배포는 처음인데다가 총 7개월 동안 2개의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리할 틈 없이 급하게 달려왔다. 분명, 기억해야할 것과 다음엔 반복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으리라 생각되어서 회고록을 쓰고 싶었다.
프로젝트 설명
이번 프로젝트는 악안면 성형 및 재건 수술(Maxillo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을 위해 연구한 얼굴의 이상적인 비율의 수치값을 토대로, 이용자의 얼굴 비율을 분석하여, 분석 내용과 메이크업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분석 내용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로 유저 얼굴부위를 세밀하게 파악하여, 얼굴의 이상적인 비율과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10 가지 부위 중에서 각 측정 기준별로 약점이 되는 부분을 메이크업으로 보완할 수 있게 메이크업 팁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얼굴형 진단, 얼굴형 진단 결과에 따른 쉐이드, 하이라이트, 블러셔를 바를 위치를 이용자의 얼굴 대입하여 알려주는 뷰티밸런스이다.
내가 맡은 일
첫 프로젝트였지만 기획, 개발, 서버 설계, 배포 후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담당했다.
기획: 기획서 작성, 타서비스 조사, 타깃 고객 니즈 조사, 타서비스와의 차별점 기획 개발: 얼굴형 진단 기능, 황금비율 분석 기능 개발 외주 협업: 메이크업 전문가와 메이크업 가이드 정리 서버 설계: 스트레스테스트 배포 후: 모니터링 분석 기능 개발을 하기 위한 흔적들
힘들었던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기획서 작성, 타서비스 비교 후 차별 기능 기획, 외주업체인 메이크업 전문가와 협업해서 메이크업 팁 정리하는 것와 같이 개발 외 영역을 했던 부분에서이다. 개발은 해오던 것이 였지만, 기획이나 마케팅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하고 있을 때도 자신이 없었다. 대표님은 나에게 결단을 요구하셨는데, 잘 모르는 분야기에 확실히 하기 위해 더 알아보고 결정하느라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또한, 기획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시에 개발을 진행하느라 기능 수정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는 아얘 쓰지 못한 기능도 있다. 대표적으로 얼굴 대칭 분석 기능이 있는데, 미의 기본은 대칭이라고 생각해서 이 기능을 꼭 배포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양쪽 눈과 입술 좌우의 비대칭 정도를 구해 시각화한 기능이었다. 눈과 입술은 메이크업으로 비대칭을 커버하기 가장 좋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꼭 해야지!
좋았던 것
가장 힘들었던 것이 지나고 나면 좋았던 것… 국룰인가? 기획부터 시작하였기에 타서비스 조사를 하며, 주요 고객층이 앞으로 개발할 서비스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고, 추후 기능 개발할 때도 서비스의 주목적을 명확히 알기에 집중하기도 쉬웠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배포까지 하나하나 참여하고 많은 부분에선 리드를 해보니 집체 교육을 받은 느낌이었다. 다음 프로젝트인 [AI Snap]에서는 협업이 훨씬 쉬웠다. 개발 분야만 알았더라면 오해했을 부분도, 타 부서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의사소통에서도 용이했다.
결론
la douleur passe la beauté reste 고통은 지나간다, 아름다움은 남는다.